어린이치과 가는 이유
유치 썩었을 때
이빨 뺄 때
이빨 빼는 시기
치과 갈 때 주의사항
오늘은 많은 엄마들이 고민하는 주제!
바로 “아이 치과 언제, 어떻게 가야 하죠?” 에 대한 저의 리얼한 경험담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어린이치과 가는 이유
아이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 해보셨을 거예요.
“아이가 치과 무서워해서 미루고 미뤘는데… 언제 가야 하지?”
솔직히 어른들도 치과는 무서운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저희 아이도 예민한 편이라,
치과 예약일이 다가올수록 “나 오늘 아무것도 못 하겠어…” 하면서 멘붕 오더라고요. 😅
그래서 저는 일반 치과가 아닌, 어린이치과를 선택했어요.
헬로카봇, 핑크퐁 같은 만화 틀어주고
진료 끝나면 조그만 미니카나 반지도 선물로 주더라고요.
기다리는 공간도 장난감, 미끄럼틀, 동화책으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 마음이 한결 편안해 보였어요.
특히 처음 치과 방문은 ‘인상이 중요’하잖아요?
편안한 분위기의 어린이치과, 정말 추천드려요.
*유치 썩었을 때
“어차피 빠질 유치인데 썩어도 괜찮은 거 아닌가요?”
정말 많이 듣는 질문인데요,
제 대답은 “절대 그냥 두면 안 돼요!”에요.
유치 충치를 방치하면 잇몸까지 영향을 줘서
영구치 건강이나 위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저희 아이는 겉보기엔 멀쩡했는데,
어금니랑 어금니 사이가 썩었더라고요.
눈으로 안 보여서 더 무서운 충치예요.
그래서 충치 부위에 은색 크라운을 씌우는 치료를 했어요.
처음엔 아이가 무서워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적응을 잘했고 씌운 치아도
나중에 자연스럽게 잘 빠지더라고요.
*이빨을 뺄 때
흔들리는 유치를 뽑는 일…
이거 생각보다 엄마가 더 떨리더라고요. 😅
저도 처음엔 “이걸 내가 뽑아도 되나?” 싶었는데,
아이 이가 많이 흔들리고 불안해하길래
실로 조심스럽게 빼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그리고 치과에서 빼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때는 입안에 이미 영구치가 올라오고 있는데 유치가 안 빠지는 경우였어요.
그런 상태로 두면 덧니가 생길 수도 있어서
치과에서 정확한 판단을 받는 게 좋아요.
*이빨을 빼는 시기
흔들린다고 바로 뽑아야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밑에 새 이가 올라오고 있는지 엑스레이로 확인하고,
올라오고 있으면 빨리 뽑아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기다려줘야 해요.
저희 아이는 영구치가 앞에서 먼저 나버려서
기존 유치가 뒤로 밀려났는데,
결국 자리가 맞춰지더라고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 치과 갈 때 주의사항
치과 간다고 미리 말하지 않기
저희 아이는 미리 알면 하루 종일 공포에 휩싸여서
치과 진료 자체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그냥 “마트 가자~” 하고 데려가요 ㅋㅋ
*웃음가스와 수면치료, 무엇을 선택할까?
저는 웃음가스와 아이 몸을 살짝 고정하는 방법을 병행해서
세 차례에 걸쳐 치료했어요.
대학병원에서는 수면치료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아이 체력이나 엄마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치료 횟수가 많다면 한 번에 끝내는 수면치료가 나을 수도 있고요.
치료 소리, 진동 공포 관리
윙~ 하는 소리, 마취 주사, 입 벌리는 공포감…
이 모든 게 아이들에겐 스트레스예요.
아이마다 다르니, 아이 성향에 맞는 병원을 선택하시는 게 가장 중요해요.
아이를 키우면서 “이게 맞을까?” 고민되는 순간들이 많죠.
치과 치료도 마찬가지예요.
정답은 없지만, 우리 아이에게 더 편한 방법을 찾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이 글 하나가 여러분 육아의 하루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